4029
2016-03-17 09:46:37
5
운전 15년 한 사람입니다.
사실 저전거에 관심이 생기기 전까지는 저도 그랬습니다.
위협을 했다는 게 아니라, 앞에 가고 있으면 짜증이났죠.
늦은 속도로 가고 있는 차만 봐도 짜증이 나는데, 자전거는 오죽할까봐요.
특히 부산 도로는 더 뭣같아서 신경이 더 쓰이죠.
"아, 그냥 인도로 가면 안 되나!!!"
그러기도 하죠.
여유가 없다는 말씀이 맞습니다.
그거 조금 더 먼저 간다고 인생이 바뀌는 건 아닌데 말입니다.
이제부터는 옆차선으로 먼저 안전하게 앞질러 가겠습니다.
제가 자전거를 타면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참 도로 뭣 같이 만들어놨네!!'입니다.
물결치듯 요철이 엄청난 건 말할것도 없고,
자전거가 다닐 수 없게 만들어진 길도 태반인 거죠.
반대로 15년전 차 안 타고 로드탈 때는 몰랐던
자동차 운전자들의 애환도 이제는 실감합니다.
서로의 입장차이.
길어졌네요.
업무시간에 폰으로 댓글 달려니 뭔 소리했는지도 모르겠네요
안전한 라이딩하시고,
안전한 운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