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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5 11: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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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고 있는 사실과 다른 부분들이 있어 댓글 답니다. 출처는 기억을 못 합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은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거란, 몽골족과 여진족은 혈통이닌 흥했던 시기등이 전혀 다릅니다.
거란족은 요하부근에 발생하여 발해를 멸망시키고 요나라를 건국했습니다. 몽골과 만주 전반에 걸쳐 있었습니다.
여진족은 금나라와 후금(후에 청나라)를 세웠고 후에 만주족이라고 불립니다.
2. 도축은 스킬이 필요합니다. 잘못 도축하면 냄새나서 못 먹습니다.
3. 신라 시대는 국교가 불교라 도축 기술이 낮았습니다.
4. 고려 중기때 유목민인 거란족 포로의 유입으로 도축 스킬이 늘어났고, 지배계층의 향락으로 고기의 소비도 늘어났습니다.
5. 여진족이 백정이 됐다는 글은 본 적이 없습니다.
6. 4군 6진이 세워질 당시 여진족이 유입되어 백정이 됐다고 했는 데 포로가 된 여진족을 내륙으로 들일 정도로 조선이 열린 나라는 아니었습니다.
4군6진 부근에만 여진족 포로를 수용했다면 이해가 가지만 그러면 신백정이란 용어가 조선 내에 퍼질 수 없었을 테고 여진족의 도축기술 또한 조선 내에 퍼질 수 없었을겁니다.
7. 제가 백정에 대해 아는 상식은
고려 중기 거란족 포로의 후손으로 고려, 조선에 도축기술 전수 및 도축을 전담했고, 그들끼리 혈연을 맺으며 천대받고 살았습니다.
백정의 신분상승은 공식적으론 1894년 1차 갑오개혁의 신분제 폐지이고, 1898년의 만민공동회 백정 박성춘의 개회연설로 대외적 인식이 나아진 듯 싶지만 토지에 나온 것처럼 민중사이에선 천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백정각시놀음의 유래는 문서로 기록되진 않지만 박경리 선생님이 수집한 자료일겁니다.
박경리선생님은 나름 대도시였던 통영에서 태어나 통영에서 여고를 졸업하고 바로 결혼, 몇 년 뒤 6.25전쟁을 맞이하며 남편을 잃었기에 경험할 기회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