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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7 20: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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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성 없는 정치인들이 조폭들과 결탁하고 이용한 건 맞습니다.
그리고 일명 어르신이라고 불리우는 정치인들의 필요에 의해 조폭들은 버려졌습니다. 사회 분위기가 안 좋을 시 시범케이스 또는 정치적 파장을 덮기 위해 아니면 지지세력 결집을 위해 조폭들은 구속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노태우의 범죄와의 전쟁입니다. 노태우가 투표로 당선되긴 했지만 6월 항쟁이 아니었다면 전두환이 연임을 하던가 노태우긴 간선제로 당선됐을겁니다. 대선기간엔 노태우가 돈을 엄청 뿌려댔죠.넥타이 매고 여의도 집회 나가면 봉투에 2만원을 줬으니. 시골에도 막걸리 한사발 안 얻어 마시거나, 고무신 한 컬레 안 얻은 사람, 서울 관광 안 한 촌부를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러니 웬만큼 아는 지식인, 학생들은 노태우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었고 그걸 무마하기 위해 노태우는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합니다.
효과는 좋았습니다. 매일 저녁 뉴스엔 일본식 문신을 한 몸에 팬티만 입은 덩치 큰 청년들이 나왔고, 어른들은 노태우를 칭찬했습니다. 노태우를 반대하는 시민단체도 이 시기에 같이 쓸려갔을 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