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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1 15: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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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매골(千金買骨), 매사마골(買死馬骨), 매준마골(買駿馬骨) :천금으로 죽은 말의 뼈를 사다.
전국시대 연나라 소왕(昭王)은 곽외(郭隗)라는 신하에게 인재를 구하는 방도를 물었다. 곽외의 말...
한 나라의 왕이 천금으로 천리마 한 필을 얻고자 했다. 어느 날 한 신하가 자신이 천리마를 구해오겠다고 자청했다.
왕은 그에게 선뜻 천금을 주고 천리마를 구해오라 하였다. 3개월 동안 수소문한 끝에 뛰어난 명마의 소식을 알게 되었다.
신하가 그곳을 찾아갔을 때, 말은 이미 죽은 상태였다. 신하는 오백 금을 치르고 말의 뼈를 산 후 임금에게 바쳤다.
"내가 필요한 것은 살아있는 천리마다.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죽은 말뼈를 사느라 오백 금이라는 막대한 돈을 허비하다니…"
"진짜 천리마를 얻기 위함입니다. 죽은 천리마조차 오백 금을 주고 샀다는 사실이 천하에 알려지면 서로 앞 다투어 천리마를 끌고 올 것입니다." 1년이 채 되지 않아 왕은 세 필의 천리마를 얻게 되었다.
곽외는 이 이야기를 마치며 소왕께 아뢰었다.
"진심으로 천하의 인재를 얻고자 하신다면 천리마를 구한 임금처럼 대왕이 진심을 다하여 어진 인재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야 합니다. 대왕께서 저를 죽은 말처럼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평범한 저를 중용하여 후대한다면 천하의 인재들이 앞다투어 모여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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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개뿔
그냥 돈이 썩어 나는 겁니다. 돈 낭비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