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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8 15: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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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기에 조상에게 올리는 상이란 개념으로 보이지만, 제사는 망자에 대한 애도와 추억으로 망자분에게 올리는 상이고 차례상은 감사인사의 의미입니다. 제사는 밥을 오른쪽 국 왼족쪽으로 놓아 산 자에게 올리는 상과 구별되나 차례상은 산 자의 상차림과 같은 자리에 밥국을 놓지요. 말씀하신 예전의 이야기에 차례상 올리는 계층이 한정된 이유가 그 이유겠죠. 여러 가솔 (종 포함) 무사하게 손실없이 소작농들한테도 잘 걷혀서 조상님들께 감사상 올리는 것이 차례죠. 휘황하게 차리지 않고 가볍게 몇 가지 음식 올리는 것이 시초라고 알고 있습니다. 차 한 잔 올리고 다과내는 식으로요. 제사를 깜빡 잊고 넘어가도 이해해주시는 조상님 계시고 , 진노하시는 조상님이 계시는지라, 각각의 조상님들의 반응까지는 모르겠습니다. 소박하게나마 기억하고 있어요~~ 감사인사 건내셔도 좋고요. 싸우지만 않는다면 차려올리면 좋고, 패스하는 것이 차려놓고 지지고 볶는 것 보단 나을지도 모르겠으나, 조상님들이 어떤 분이신지는 집안마다 다르기에... 그 부분은 선택하셔야겠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