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9
2017-10-09 18:35:21
0
전쟁시 아예 상대국 전 영토를 못쓰게 할 요량이라면 모를까 점령을 목적으로 한다면 핵은 사용하지 못하거나 사용된다고 하더라도
아주 제한적으로 사용될수밖에 없죠. 결국은 육군혹은 해병대가 들어가서 지역 점령 작업을 해야하고 각지에서 발발한 국지적인 게릴라,
민중봉기에 대처할수있는 병력은 남겨두면서 진군해야하죠. 그리고 점령한 만큼 국경이 넓어지니 당연히 해당 국경을 지키는 병력수 역시
늘어날것이고 이 모든걸 첨단장비에 의지할수 없는 노릇이니 보병은 일정수 이상 유지해야합니다.
가끔 그나마 좀 정상적인 병력감축론 주장중에 미해병대가 각종 첨단장비로 KTCT 전갈부대를 격파해낸 예를 들어서 병력감축을 주장하긴하지만
조금 다르게 생각해보면 제 아무리 미군이라도 한반도 전체를 첨단장비로 덮을수 있는가를 생각해봤을때 이는 어불성설이라고 할수있죠.
당연히 공격하는 입장에서는 공격할 시기와 지점, 병력과 심지어는 날씨까지 고를수 있기때문에 얼마든지 첨단장비가 활약할수있지만
방어하는 입장에서는 여러요소에 영향을 받는 첨단장비보다는 안정적인 보병이 가장 신뢰도 있고, 우리나라 현 상황상 가장 적절한 수단이 아닐까
싶습니다.
즉 육군중 보병이라는 병과는 핵전쟁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병과이며, 각종 점령과 감시, 치안유지에 활용되며, 시가전이나 고지전에서 해당 섹터를
완전히 지도상에서 없앨게 아니면 갈아넣어지는 병력이라는 점을 생각했을때 꼭 필요수 이상 유지해야하는 병력체계라는게 저의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