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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5 22: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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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부터 자꾸 페미로 공격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나본데 그때부터 이거 지적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은
'이게 앞으로 진보의 아킬레스건이 될거니까 빨리 손절해야한다'라는 겁니다.
쟤들이 하는 일이 일베랑 별반 다를 바가 없다는거고 인터넷 사용에 능숙한 젊은 애들이 먼저 캐치하고 그렇게 위험신호를 날렸는데
정권탈환에 눈이 빨개져서 주장하던 사람들 전부 쁘락지로 몰아서 비난하더니 이제야 하나 둘 터지고 당장 지지율부터 떨어지니까
아 이게 아닌데? 하면서 니들이 뭘 몰라서 그러는데... 이미 페미랑 싸우던 애들은 그네들끼리 자료 전달 다 했어요.
페미가 어떻게 만들어졌고 호주제 이후에 어떻게 바꿨고 여성부가 어쩌고 저쩌고 이미 다 개념정리 되어 있어요. 거기에 대놓고
뭘 모른다고 하면 우스워버리죠. 이제 당파논리로 돌아가던 시대는 지났어요. 철저하게 자기 이익이랑 거기에 약간의 양심으로 돌아가는
시대에서 당파를 위해서 희생해라? 당장 저부터 거부합니다. 내 이익을 침해받는데 진보을 위해서 투표하라? 기권표를 내면 냈지
찬성표 주진 않을거라구요. 이거 엄청 심각한겁니다. 아예 생각의 메카니즘부터 갈아 엎어야해요. 그냥 단순하게 생각했다간
다음 총선 대선때 볼만 한겁니다. 그때가서 젊은 애들 투표 안했다 혹은 기권표 엄청 냈다 혹은 보수에 몰아주네 해봐야 죽은 자식
부X만지기밖에 안되는거예요. 지금부터 그들을 이해하고 연대해야지 밀어내면 낼수록 진보의 미래는 어두워지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