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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0 2017-11-22 02:12:09 1
난 항상 바랐었는데 [새창]
2017/11/22 00:51:18
저는 사람의 수명을 숨이 끊긴 시점으로 보지 않아요.
모든 이의 기억에서 잊혀질 때, 그 사람이 죽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더 필사적으로 일기를 쓰는지도 몰라요.
먼 훗날 내 일기 몇 줄 읽고, 그 사람의 기억 속에서 내가 부활할 수 있을까 해서요...

새벽이고, 방금 과제를 다 마쳐서 그런지 조금 감성적이 된 것 같아요.
기왕 그렇게 된 김에 몇 줄 더 적지요 뭐... ㅎㅎ(어제 열심히 쓴 글 다 날아가서 슬프기도 하고요... 제발 이건 날아가지 마라.. ㅠㅠㅠ)

사실 저는 작성자님 본인이 아니라, 그 감정, 그 경험, 그 어지러움이 어떤지.
작성자님께 어떤 마음을 불러오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조금이라도 천천히 작성자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였으면 하는 저의 바람만 있을 뿐이네요. ㅎㅎ

그리고.. 이건 정말 쓸까말까 고민 많이했는데..
아....
지금도 고민...
(저의 이 깊은 고뇌와 엄청난 망설임이 보이십니까???!!!!)

으아..
그냥 쓸게요.
지금은 새벽이니까요.
내일 일어나서 이불 엄청 차겠죠? 그러겠죠? 으아....
글만 써놓고 안 찾아올 수도 있어요.
많이 민망하거든요.

이렇게 장황하게 써놓고 보니, 제가 하려는 말이 그리 대단치 않다는 생각도 문득 나네요..

쓸게요. 훟하훟하

제가 작성자님보다 더 오래 숨쉰다면요.
최소한 제가 눈을 감을 때가 되어서야 작성자님은 하늘로 가실 수 있을 거에요.
죽음이 생각보다 더 멀리 있을 겁니다.
그냥 그런 줄 아시라구요..

쓰고보니 뭔가 민망시럽기도, 생각보다 전달이 안되는 것 같기도 한데...

전 언제나 지르고 보기 때문에..
그냥 갈게요.
그대로 가던 길 갈게요.
(뒤늦게 민망함께서 오신거 아닙니다 으악...)
7619 2017-11-20 02:59:18 1
괜찮아요. [새창]
2017/11/20 02:24:14
커다란 공감..
괜찮아서 괜찮다 말할 때도 많지만요.
맨날 괜찮다고 말해서,
습관적으로 괜찮다 말할 때도 있어요.

긍정 여유를 제 모습으로 많이 꼽지만,
그건 제 단면에 불과하거든요..

그래서 요즘엔 억지나 과장된 리액션의 빈도를 서서히 줄이고 있어요.
뭔가 어색하고, 뭔가 더 좋다는 느낌도 없지만..
그래도 지금이 괜찮은 것 같아요.
이전과 다른 모습에 상대가 떠나가진 않을까 전전긍긍한 저를 발견할 수 있어 기뻤거든요. ㅎㅎ

여하튼..
친한 사람에겐 좋은 모습'도' 그렇지 않은 모습도 보여주면 좋겠어요.
그때 저는 더 큰 친밀감을 느꼈거든요.ㅎㅎ

작성자님. 파이팅~!
괜찮지 않아도
저는 작성자님이라 더 좋아요.
'괜찮아'란 말이 중요한게 아니라
작성자님 당신이 소중하니까요 ;)
7617 2017-11-20 02:49:07 0
잠 못드는 밤 [새창]
2017/11/19 03:58:16
마지막 말은 고대로 돌려드려도 될 듯 하옵니다.. ㅎㅎㅎ

오늘도 잠 못드는 밤...ㅠ

그래도 오늘은 제 탓이죠.
주말을 의미있게 마무리하기 위해,
주말에 해야할 일을 모두 일요일 밤 11시부터 시작했거든요
하히핫... 제성합니다...

여하튼.. 덕분에 이 주말을 뜻깊게 마무리하네요. 뭔가 조금(?) 이상하지만요. ㅎㅎ
부디 푹 주무셨다 개운하게 제 댓글 보시길 바라요~~
7613 2017-11-16 01:29:16 1
많은것이 바뀔줄 알았는데 여전하네요. :) [새창]
2017/11/15 04:56:33
문득 떠오른 건데요...
제가 정말 힘든 시기가 있었어요.
죽음을 진지하게 고민하던 때였죠.
죽지 말아야 할 이유를 열심히 찾고, 반박하고... 그러던 날이었어요.
그러다 어느 순간 그 시기가 벗어났어요.
그리고 누군가 제게 묻더군요.
도대체 어떻게 그 시기를 버텼고 이겨냈냐고.

제가 답했죠.
"글쎄... 난 버틴 적도 이겨낸 적도 없다고. 그냥 그 시기를 간신히 간신히 살아냈다고... 그것 뿐이라고.
그런데 어느 순간 그 시기를 가지고 '버텼다'라고 표현하더라"

그런 거 같아요...
견디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지나보니 견뎠구나 깨달을 뿐이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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