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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1 22: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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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생각이 꼬리를 물다보니 새롭게 떠오르는 괜한 망상 하나 적어봅니다.
아이들은 얼굴에 뾰루지 하나만 올라와도 자존감이 무너지는 약한 존재입니다.
그런데 굳이 일반적으로 쓰이는 청소년대신 [저소득층 청소녀]라는
나쁘게 받아들이면 생각해주는 척하면서 실은 깔보는,
아예 대놓고 휴거(휴먼시아 거지)라고 부르는 것보다 더 질이 안좋게 보이는 용어를
제안한 곳이 어딘지 궁금해집니다.
책도 많이 보시는 분께서 이거 진짜 어감이 매우 불량해질 수도 있다고
헤아려 보신 적은 없었던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