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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8 00: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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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 개량과 GMO는 용어의 정의도, 개념도, 방법도 완전히 다른 것들입니다.
개량이나 GMO나 마찬가지라는 논리는 과학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한 GMO업체의 값싼 선전문구로 들리네요.
품종개량은 유전자에 대한 직접 조작을 하지 않습니다.
특정한 목적에 맞는 형질을 보이는 개체들끼리 반복적으로 교배를 시켜 그러한 형질이 더욱 두드러지고 안정적으로 발현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네요.
쉽게 말하면 키가 크면 좋다-> 키 큰 개체들끼리만 수정을 시켜 키가 큰 자손을 낳도록 한다. 이걸 반복하여 키가 큰 품종을 만들어냅니다.
유전자에 대한 직접적인 조작은 없죠.
반면 GMO는 유전자 조작 유기체입니다. 어떤 생명 개체의 유전정보에 특정 유전자(예를 들어 병충해에 강한 유전자, 특정 물질에 반응하는 유전자)를 집어넣어, 기존의 비슷한 개체들과는 전혀 다른 유전적인 정보를 갖고 있는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법이 가진 이점은, 원래라면 어떤 생명종(예를 들어 쌀)이 가질리 없는 유전정보(예를 들어 형광물질을 생성)를 넣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법이 먹거리에 사용되었을때의 문제는, 이렇게 조작된 유전자가 원래 기대했던것과는 다른 부작용을 수반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왜 기대와 다른 부작용이 생길수 있냐구요? 아직 인간의 지식이 유전자의 발현의 메카니즘의 모든 것을 밝힌 것은 아니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