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
2016-02-25 12:38:03
0
? 진정성을 가지는 정치인을 경계하는것이 아니라, 서로 이해타산을 맞추기 힘드니 써먹기 힘든거겠죠.
이 사람이 보여준 진정성이 사람들을 감복시킬 수 있다면 응당 그것에 보답할 뿐입니다.
만일 은수미 의원이 지금의 진정성을 잃고 말마따나, 공천에 목숨 걸고 정치 생명에 목숨 걸 뿐인 더러운 정객이 된다면,
그때도 호감을 보일 이유는 없고, 그렇다면 지지를 보낼 이유도 없죠.
인간적으로 좋다! 라는건 관심 없습니다. 천하의 개쌍놈도 둘이 마주앉아보면 생각만큼 나쁜 사람은 아닌법이니까요.
다만 은수미 의원은 본인의 인간성을, 정치의 형태로써 드러내고, 자기 합리화가 아니라 자기 성찰을 해서 자신이 부족하다는 걸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좋아할 뿐입니다.
덧붙여 말씀 드리면, 정치는 기본적으로 인간이 인간을 대하는 일입니다. 그것이 전부인 일이구요. 인간을 대할때 일말의 진정성도 느껴지지 않는 인간을
뭘 믿고 권력을 맡긴단 말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