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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6 13: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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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에 보면 '사치스러운 것 보다 차라리 검소한 것이 낫고, 어렵게만 하는 것 보다 차라리 슬퍼하는 것이 낫다'라는 말과 '효라는 것은 살아 계셨을 때 예로써 하고, 장례지낼 때 예로써 하고, 제사지낼 때 예로써 한다'라는 구절이 함께 있습니다.
스님께서도 바른 예절에 바른 마음이 깃든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제사를 마음으로만 해도 된다는 말을 현대적 해석으로 말씀하신 것은 인상적이지만, 율곡의 말을 지나치게 곡해하신 듯 합니다. 아마 율곡도 절차와 예의를 무시하는 발언은 하지 않았을 것 같네요. 그 성리학의 대가가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