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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3 17: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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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출발하시는지 알면 동선 짜드리기가 더 편할텐데...^^;;
일단 저는 전남 동부권에 살고 있으니 이쪽으로 말씀 드릴게요.
순천-광양-여수-보성 이렇게만 해도 보실 게 많으셔요.
순천은 위에서 말씀하신대로 정원박람회 중이구요.. 정원박람회 관람 티켓이 있으시다면 여러곳에 무료입장 혹은 반값입장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자세한 내용은 정원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 있으니 참고하세요...^^
순천 시내권에서는 위에서 말씀하신대로 동경낙지, 금빈회관(떡갈비) 등이 유명하고요..
순천만쪽으로 가시면 짱뚱어탕이 유명합니다. 한여름이 철이기는 한데.. 그래도 많이 파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보리밥집... 벽오동.. 여기도 유명하죠..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국밥 추천합니다. 순천 아랫시장에 있는 '건봉국밥'이나.. 북부시장에 있는 국밥골목..
구례 가는 길에 있는 괴목 장터의 52번지 국밥집(이름이 바뀌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전화번호 끝자리가 52번이라능)등이 맛있어요.
저는 괴목 국밥집은 꼭 한번씩 가서 먹고 옵니다..ㅋㅋ 멀어두요.ㅋ
순천은 왠만하면 밥이 다들 중간 이상이니 조금만 검색해 보셔도 실패는 안하실 것 같아요.
여수는 오동도와 돌산도 등이 유명하죠. 요즘 오동도 가기 괜찮은 것 같아요. 걷기 좋으니..
아마 여수엑스포역에서 멀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그래도 걸으려면 좀 걸리겠군요;;;
그리고 여수는 역시 게장.. 갓김치 등이 유명합니다.
유명한 황소게장은 돌게장이더군요.. 그리고 조기 매운탕을 주는데... 저는 돌게장도 못먹고 조기매운탕도 못먹고 ;ㅁ;
여수는 횟집을 추천합니다. 이쪽은 선어회라고 숙성한 회가 유명하다는데 저도 안가봐서 잘 모르겠...;;;
제가 가본 곳 중에는 자산어보가 좋았는데 여기 가격대가 작년? 재작년에 올랐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찾아보시구요..
여수는 하모도 유명합니다... 장어 좋아하시면 하모 드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광양은 3월에 매화축제가 끝나서 딱히 이것저것 구경할 것은 없어요.
다만 순천에서 가까운 거리(순천 신시가지에서 시내버스로 10~20분 소요)에
광양불고기를 파는 집이 많은데 불고기 좋아하시면 오셔서 드시고 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숯불위에 양념된 고기를 구워먹는 형식인데, 고기도 고기지만 밥먹을때 나오는 빨간국이 참 맛있어서 저는 국먹으러 갑니다.ㅋㅋ
보성은요, 벌교읍과 보성읍 두군데가 있는데요..
벌교읍은 그 유명한 꼬막! 꼬막정식 드시면 되구요, 여기서 가까운 거리에 조정래씨의 '태백산맥 문학관'이 있어요.
태백산맥을 읽으셨다면 벌교로 문학기행 다녀오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거리가 많이 변하지 않았고, 변한 것도 복원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마을 전체가 태백산맥의 공간적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태백산맥 문학관도 최근에 지어진 편이라 자료도 많고 오디오시스템도 되어 있어서 사투리도 직접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보성읍은 차밭이 유명하죠.. 대한다원이던가?;; 전에 오유분께서 보성시장 내에 녹차 카페도 하고 있다고 하신 것 같아요.
작년에 5월말쯤 보성차밭에 갔었는데, 그 때 당시 녹차 축제(?)중이어서 셔틀버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입장료가 있구요... 그냥 공기가 매우 청정하고, 시원했어요. 그날 하루종일 더웠는데 차밭 가니 시원한 공기가 매우 좋았습니다.
그리고 차밭 내부를 걸어다니면서 구경할 수 있었는데 다리가 매우 아픕니다.ㅋ 경사가 있으니 운동화 신으셔야 하구요,
내부에서 파는 녹차아이스크림 맛있었어요~~ㅎㅎ
차밭 구경하시고 나면 보성 녹차먹인 고기들(녹돈이라던지, 녹차먹인 한우)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고기 드시면 되어요.
가시는 방법은 순천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보성가는 버스 타시던지, 시간대가 잘 맞는다면 기차를 타고 가시는 것도 괜찮구요.
뭔가 굉장히 스크롤 압박인데...ㅡ.ㅡ;;;
필요하신 부분만 잘 보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