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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9 0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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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은 전문인이 아닌 분들이
성급하게 판단하실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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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 동감입니다.
학창시절 때 정신의학에 관심만 조금 있었던 사람으로서
인터넷에서 떠돌아 다니는 '여기에 몇 개 이상 해당되면 우울증, 싸이코패스' 이런 글 너무 너무 극혐입니다.
그저 심심풀이 삼아 이러한 정신병이 있으면 이러한 증세들을 가진다라고 재미로만 즐겨야 하는데
유약하신 분들 입장선 그 글보고
으아 나 우울증이야
으아 나 싸이코패스인가봐
그러는 거 보면 고구마가 터억
이미 그러한 질문지를 풀 때는 무의식적으로 답을 찍게 되어 있고
무엇보다 그러한 정신병이 질문 몇가지로 자가 진단할 수 없는건데.
그리고 정신병도 일반 질환이랑 같아요
감기처럼 걸렸다가 쉬이 사라질수도 자주 올수도 있고
암처럼 깊게 파고들 수 있죠
본인이 살면서 지속적으로 깊게 안 좋은 일이 있었으면 정신병도 깊게 걸리는거구요
평범하게 살았으면 잠깐 앓고 마는 것이 통상적인 겁니다.
즉, 평범하게 살아온 경우라면 정신분열과 같은 중증 정신병은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단, 가족중에 중증 정신병 가지신 분은 제외. 확실한 전달 체계가 밝혀진건 아니지만. 확률적으로 높다네요. 다만 그게 유전일수도 있고, 가족 중에 정신병자 있으면 당연히 심리적으로 행복하지 않겠죠. 환경 영향 탓인지는 밝혀지지 않음)
아무튼 너무 우려하지 마시구요.
이런 걸 우려하는 것이 오히려 정신병을 가져올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