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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0 23: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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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글 쓰는 사이 다른 분이 먼저 글을 올려주셨네요. 중복이라 제 글은 삭제했습니다. 제 글에 썼던 의견만 다시 써놓을게요.
이철희는 2012년 총선 끝나자마자 온갖 기사와 팟캐스트에서 민주당 혁신을 노래 불렀고, 이번 총선 때까지 계속 인적 쇄신이 혁신이라고 부르짖었습니다. 그리고 막말 정치인 공천 주지 말자고 떠들고 다녔죠. 총선 전에는 2003년 열린우리당 집단 지도체제 만든 사람들이나 2012년 총선/대선 책임진 세력, 민주 대 반민주 구도 외치는 세력 인적 청산하자고 주장하고 다녔고, 안철수 탈당 전후 자기가 어울리는 원외 인사들과 함께 중진들 용퇴하고 당의 화합을 가로막는 문대표 측근들(진성준, 최재성) 사퇴하라고 성명서까지 발표했습니다. 이런 사람이 혁신안 수정하는 전준위의 당헌당규분과 위원으로 참여한다는 게 심히 걱정됩니다.
김상곤 혁신안에는 지도 체제, 당직 체제, 시도당 권한 강화와 분권, 유령 당원 정리와 당원권 강화, 공천, 당의 의사결정 체제 등등 정당의 정상화를 위한 내용이 총 망라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철희의 혁신은 기껏해야 직업 정치인들 물갈이 하고 정치인들 행태 바로잡자는 수준입니다. 이런 사람이 혁신안을 건드린다니 어이가 없을 뿐.. 초선인 김해영은 법은 알아도 정치나 정당은 잘 모르는 사람이고.. 정말 걱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