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민주 진보쪽 지지자들의 수준을 너무 낮게 보는 것 같습니다. 팟캐가 물어뜯어서 악마가 되었다? 그가 그 동안 보여줬던 게 이쪽 지지자들과 색깔이 너무 달라서 였던 것 같은데요. 요즘 어느 쪽이 밀면 악마도 하루 아침에 천사가 되는 이상한 흐름이 있군요. 김진표처럼 소통 안하고, 개혁 진보와 색깔이 다른 사람도 갑자기 어느 쪽에서 밀면 환골탈태해서 천사로 치장되는 시절이군요. 아무리 화장을 해도 그가 보였줬던 정치 생활의 전부를 가리지는 못할 겁니다.
단일화 했다더니... 전해철을 지지하지만, 김진표는 절대 반대합니다. 그 동안 보여준 행태를 종합해보면, 진보나 개혁과는 거리가 멀어도 너무 먼 사람 아닙니까? 민주당에서 가장 오른쪽에 있는 사람, 자한당에 있어도 그의 정책들만 보면 별로 이상하지 않은 사람. 언제부터 팟캐에 출연했다고, 출마한다니 팟캐에서 거시키해주고...
공감 가는 글이네요. 뭐든 해야 먹고 살거라는 생각에 퇴직금에 대출 받아 자영업 시작하는 사람들 많지만, 오히려 털어먹고 악순환에 빠지는 사람도 꽤 되지요. 이 게 수십 년 켜켜히 쌓여온 것이고 구조적인 문제라 당사자는 물론이고 정부도 참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는 것 같습니다. 가게 부채가 GDP의 120%에 달하는 상황이라 그 부채 원리금 갑다보면 소비는 언감생신 얼마하지도 못하고요. 미래가 불안하니 있는 사람들마저 소비를 줄이는 상황인 것이고요. 주저리 몇 자 적어보지만, 답답한 마음 뿐이네요.
낙수효과에 대한 이해를 좀더 하시기를... 어떤 기업이 어떤 지방에 있어 자연스럽게 그 후방산업이나 자영업자들에게 경제 효과를 미치는 걸 낙수효과라 생각하시나 본데요. 이멍박이 주창했던 낙수효과는요. 대기업 위주의 정책을 펼쳐서 대기업들이 돈을 많이 벌면 그것이 철철 넘쳐서 그 아래 중소기업 그리고 연관된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고 대기업 위주 정책을 주창하면서 펼치면서 떠들었던 구호입니다. 그 시절 대기업들 위주 정책으로 유보금이 천문학적으로 쌓이는 동안, 즉 철철 넘치는 동안 그 아래 중소기업들이 크게 그 혜택을 봤다는 얘기는 별로 들어본 적이 없네요. 오히려 양극화만 더 심해졌죠. 즉 대기업 위주 정책을 펼쳐 대기업들이 돈을 많이 벌었지만, 지들 곳간에 쌓기 바빴지 그걸 위해 정부 지원만 받고 입을 싹 닦았단 말입니다. 어떤 기업이 그들의 필요로 어떤 지역에 들어가서 기업활동하는 데 부수적으로 일어나는 모든 걸 낙수효과라 착각하는 건 아니시죠.
맞아요. 이명박근혜 때 대기업 위주 정책 펼치면서 요식행위만 한 것이죠. 말도 안되는 낙수효과는 악수효과만 낳고, 대기업 곳간에 유보금만 천문학적으로 쌓아줬죠. 온갖 대기업 우대 정책으로 땅 집고 혜엄쳐도 돈 번는 계절이라 경쟁력 상실해서 이제는 한계 상황에 봉착한 것이죠. 그 당시 2~3% 씩만 매년 더 올렸어도 복리효과로 지금 이렇게 부담스럽게 정책을 집행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