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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8 03: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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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국의 안위가 걸린 문제일 수도 있는 겁니다. 그 안위를 어떻게든 평화롭게 풀어나가야 하는 게 정권과 대통령의 책무이고요.
올림픽 북한 참가는 단순한 스포츠 문제가 아니잖아요. 풍전등화같은 남북 위기 국면을 해소시켜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간인 겁니다.
선수들이 못 뛸 수도 있는 그 시간들 너무 아깝고 안타깝죠. 하지만, 우리가 처한 위기 국면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의 엄중함을
생각한다면, 전혀 양보 못할 것도 아니란 겁니다. 왜냐하면, 개인적으로 몇 십분 더 뛰지만, 그보다 훨씬 긴 시간을 불안과 고통
속에 살아가야 할 수도 있으니, 국민으로서 본인의 노력으로 본인의 시간을 양보할 수 있다면, 그보다 가치있는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