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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2 02: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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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첨에는 유아인,고경표,임수정에 1930-40년대 조합이란거에 정말 잘 어울리는 조합일거 같아 시청.
그런데 4-5회까지는... 사건은 이유를 알수 없는 우연의 연속에 배경설명 사연 설명이 길고, 잴 기대한 과거 장면은 짧게 나오고 계속 재탕이라,
팬심으로 버티며 보긴 했어요. 솔직히 ㅋ (세 배우 다 좋아하는데 특히 이 드라마에서는 각자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캐릭터를 입었어요)
그러다가 중반 들어서며 흥미진진해지네요^_^
저도 전생과 현생에 대한 둘의 이야기 속에서 "지금 사는것도 힘든데 과거사까지 신경써야해?"라는 이야기를 돌려서 한것처럼 느껴졌어요.
유아인은 정말 잘 자라주고 있네요^_^ 허세와 부귀영화가 어울리면서도 집념의 흙수저 역할까지 몸에 딱맞는 20대 배우가 드문데... 밀회에서도 느꼈지만 애 같으면서도 나이 많은 여배우 옆에서도 어리숙해 보이지 않고 무게감이 딱 잡혀있어요.
거기다가 복고 양복입은 한량 서휘영 너무.... 취저 >_<
임수정은 모 딱 자기 배역 ㅎ 그동안 했던 여러 작품에서의 임수정이 쪼개져서 나오는듯 합니다. 다만 유아인한테 존댓말 쓸때마다 왠지 모를 위화감이....ㅠㅡㅠ
고경표는 신의퀴즈에서 나왔던 팬텀 역할이 인상적이었는데, 그 미스테리함은 가져가면서 귀여워지니 매력뿜뿜 ㅎ 게다가 응팔에서 "대형견" 이미지가 있었는데, 아예 대형견에 빙의되어 버리니 그것도 재미있게 보고있어요.
아픈 그 시대를 다루는 거라면,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더 깊어진 이야기가 나오기를 바라며 다음편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