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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2 21: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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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0여년 전에 오유에서도 무효표 논란이 있었었죠.
(찍을 사람 없으면) 무효표로 투표율이라도 올리자 VS (그래도) 될만한 사람 찍어주자
저는 전자였지만 당시에는 욕먹는 의견이었습니다.
별개로 저는 반대표 도입을 주장합니다.
생각하게 된 계기는 정동영 VS 이명박 때 차마 정동영은 싫어서 못찍겠는데 이명박은 막아야하니 나온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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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보자.
A, B, C, D, E, F 의 정당이 있다.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에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나올 수도 있지만
연대나 경선 등을 통해 내가 원하는 정당이나 후보가 사퇴 할 수도 있다.
a1, b2, c1, f4 이런 식으로 후보가 나왔다고 하자.
a2, b1 후보 혹은 D, E 정당을 지지하던 사람은 선택에 제한을 받거나
자기 의사와 다른 선택을 강요받는 상황이 된다.
이런 사람들은 자기 의사에 가까운 대안을 선택하게 되지만
투표를 포기하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만약 반대표가 있다면 어떻게 될까?
A정당 a2 지지자, B정당 b1 지지자는 다른 후보를 선택하지 않더라도
가장 반대하는 후보에게 반대표를 던지면 된다.
뽑을 사람이 없다고 투표를 기피하던 사람들도 가장 나쁘다고 생각하는 후보나 정책을
반대함으로 정치에 참여하여 의사를 반영할 수 있다.
찬성표에서 반대표를 제외한 득표수가 최종 득표수가 되면
지지율도 좀 더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다.
A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면, A 정당의 정책에 반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