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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0 11: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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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금융에 대한 체력을 키우라는 조언에 공감합니다. 사회생활 초반에 은행 권유로 펀드도 들고, 주변 지인의 권유로 보험도 무리하게 들었었습니다. 어떻게 써야 하고 어떻게 모아야 할지 사고가 정립되지 않은 상태로 월급의 상당액을 붓다 보니 힘들기만 할 뿐, 보람도 없고 동기부여도 안 되더군요. 결국 2년 못 버티고 해약해서 돈 버린 셈이 되었지요. 제가 워낙 끈기가 없는 타입이기도 합니다만, 주위를 봐도 "더 나이들기 전에 가입해야 한다, 안 그럼 나중에 보험금 늘어난다"거나 "지금부터 준비해 놓지 않으면 말년에 비참해진다"거나 하는, 겁주는 것에 가까운 '남말'에 혹해서 가입하면 대부분 오래 유지하지 못하더군요. 펀드도 좋고 보험도 좋지만, 금융에 대한 자기 생각이 어느 정도 정립된 후에 계획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