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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6 13: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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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고 싶죠ㅋㅋㅋ 심평원 좋아하는 의사는 아무도 없을듯ㅋㅋ
문제가 뭐냐면요
1. 현재 세팅에서 의사는 정부 / 심평원에 대해 그냥 을입니다. 을이 갑한테 이야기하는 게 먹히나요? 언론 이야기하셨는데 의사에 호의적인 언론이 있나요?ㅋㅋㅋ 의사협회 병신이긴한데 뭐 어쨌든 얘들이 이야기해도 정부는 귓등으로도 안 듣습니다.
2. 을이 갑에게 개기는 방법이 하나 있어요. 파업입니다. 그런데 파업하면 시민들이 편 들어줄까요? 이미 바닥을 뚫고 지하로 내려간 의사들에 대한 인식이 더 나빠질 겁니다. 의약분업 파업 실패 이후로 의료계 파업은 거의 불가능하다 보시면 됩니다ㅋㅋ
3. 시민들이 편 들어줘서 해결되는 방법 뿐인데 보시는 거처럼 그냥 정말 많은 일반 분들은 의료계 현안에 관심 없거나, 뭘 이야기해도 밥그릇 싸움이라고 폄하해요. 의사가 악의 축이고 갑, 적폐, 악덕사장이라고 생각해요.
의대 들어오고부터 십몇년만에 이렇게 비의료인들이 의사들 문제에 중립적으로 관심가져주시려고 하는거 저 처음봐요ㅋㅋㅋㅋㅋ
답답하지만 이렇게 한명한명한테 설명드리는 게 의사가 할 수 있는 거의 최선이예요. 그러니 의사들이 다들 답답해서 미치려고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