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
2017-12-18 23:57:38
1
1,2는 다른 분이 이야기해주실거라 믿고요.
3.
비급여는 걍 병원이 맘대로 정하는 겁니다. 뭐 비타민 주사 한방에 만원에 놔줄수도 있고 십만원에 놔줄수도 있고 백만원에 놔줄 수도 있어요.
비급여라는 게 공식적으로는 급여로 커버하지 않아도 ''필수적이지 않은' 항목들이기 때문에..
급여 항목이 정상화되는 경우,
1) 급여항목으로만 먹고 살아야하는 과들이 굳이 비급여를 파는 일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라면 수액 주사 안놔요)
2) 굳이 필요 없는 비급여로 안팔아도 수익이 충분히 안정이 된다면, 비급여 덜파는 의사들도 생길겁니다.
3) 비양심적인 비급여 항목에 대한 철저한 통제 역시 급여 항목 정상화 이후 가능합니다.
4.
뭐, 의사가 10, 20, 30 망하고 있으면 다른 직업은 30,50,70 망해서요.
솔직히 말해서 의사의 경우 예전처럼 '인생성공보장' 정도로 아니어도 아직까지는 안정성이 있는 편이라서요.
뭐 다른 직업에 비해 먹고 살만하다고 생각하니, 굳이 뭐하러 고생하냐 싶어서 다들 더 크게 이야기 안했을수도요.
아마 문케어가 수정없이 진행되서, 예산 부족으로 지금 암시되는 것처럼 '총액 계약제'로 진행될 경우 "너희는 의대 왜 왔냐" 소리를 제가 할 거 같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