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게 분들의 의견을 진지하게 여쭙고 싶습니다. [새창]

입법은 결국 정당이 하는거니까 문제인거죠.
정당은 여론을 거스르는 행동은 하지 않는거고요.

물론, 말씀하신 것처럼 여론이 모아져서 입법을 하면 좋겠지만 그게 쉽지 않아서 그래요.
모두가 건보료 올리면 된다는 해답은 알고 있지만 해답까지 가는 방법을 모르는 게 문제인걸요 ㅋㅋㅋㅋ

고민 많이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113 2017-12-19 02:01:18 5

의료게 분들의 의견을 진지하게 여쭙고 싶습니다. [새창]

의료보험 10만원쯤 더 내고 말지 하는 마르지아 님 같은 분들이 대다수가 아니예요.
실비보험 10만원 못내서 못가입하는 분들도 많은걸요 ㅎㅎ

112 2017-12-19 01:55:0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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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이야기 드리자면,,,,, 전면 급여화 반대투쟁, 수가 정상화 투쟁을 했으면 의사들 말 들어줬을까요?ㅋㅋㅋㅋ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또 밥그릇 싸움, 히포크라테스 선서도 모르는 놈들 (히포크라테스 선서에는 돈 벌지 말라는 이야기 없음...), 적폐 소리나 들었겠지요.

의사들이 그래도 그렇게라도 끼어 들었으니 국민들이 봐주기라도 하죠. 그래서 이런 글도 열리고요.

111 2017-12-19 01:52:3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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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답답하고 심지어 우측에 서 있는 동료 의사들조차 의협 이 병신들은 뭐냐고 욕할 정도긴 해요.
그런데 뭐 방법이 없네요. 의협 물갈이가 쉬운거였으면 지금 회장 탄핵부터 됐어야 됐는데 그렇지를 못하네요.
ㅂㄱㅎ 가 큰 사건 터트리기 전에 못 쫓아냈던 거랑 같은거라고 이해해주심 안될까 싶습니다.

110 2017-12-19 01:50:5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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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요. 저 의사되고 근 10년 다 되어 가는데 의대생 시절부터 10년 넘게 의사들 이야기 이렇게 들어주시는 분들 처음 봐요.
말하면 이해해주시는 분들도 많겠구나 싶어서 감사한 마음까지 듭니다.

문제는 말할 통로가 전혀 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언론이든, 정부든 의사들을 까면 조회수/지지율 확보라서... 쉬운 길을 놔두고 어려운 길을 택하질 않더라구요.

109 2017-12-19 01:48:4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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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의도로 쓰신건지는 알겠습니다만 비꼬지 않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08 2017-12-19 01:48:0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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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aster 님 동의합니다.
열심히 댓글 달고 있는데요. 사실 뭐 망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의사들 조금은 죽겠지만, 시민들은 90이 죽을거라 반대하는거고 사실 전 살아남을 자신도 있거든요. 사실 반대하면서 악마로 취급받기 보단 그냥 편하게 방관하고 싶네요.

107 2017-12-19 01:45:2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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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부패로 사라지는 돈 없앴을 때 실제로 재정이 얼마나 확보되는지 확인하고 문케어 시행하시죠.

그 전에 급여 항목에 대한 원가 보장률 70%를 110%로 먼저 올려주시겠어요? 그러고 손해 안나는 지 봅시다 ㅋㅋㅋ
원가 100원짜리 치료할 때 70원만 주지 말고 110원쯤은 줘야 돈 벌어 먹고 살 거 아닙니까.

106 2017-12-19 01:43:4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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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신고해주세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105 2017-12-19 01:40:4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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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에 받칠만큼 절망적인 현실인 건 알지만 포기하진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

104 2017-12-19 01:39:4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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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수가 반영한다 = 즉 의사들한테 안주던 돈을 잘 준다 = 재정을 마련해야 한다 = 건보료를 올려야 한다" 랑 같은 이야기거든요?
근데 건보료 올리긴 쉽지 않아요. 물론 여기 이야기 들어주시는 분들은, 건보료 인상해도 좋다!! 고들 말씀하시지만 사실 여론은 그렇지가 않아서요. "국민 10명 중 6명 "'문케어' 방향 OK, 건보료 인상은 NO http://news.joins.com/article/22203847 "

여론이 반대하는데, 정치인들이 이걸 무릅쓰고 건보료를 인상할까요? 아니요. 아닐 가능성이 높죠.
그러면 어떻게 할까요? 의사한테 주는 돈을 더 쥐어짜겠죠!!! ㅎㅎㅎㅎ

대표적인 방법이 총액계약제예요. 보복부는 안한다고 하는데 http://m.healthfoc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6828 믿을 수가 없어요. 왜냐면 이거 말고는 방법이 없어서요 ㅋㅋㅋㅋ

지금도 건보료 부족해서 포괄수가제를 시범적으로 해보고 있거든요? 근데 포괄수가제는 결국 총액계약제로 가는 포석이예요. 포괄수가제가 뭐냐면 예를 들어 맹장수술을 하는데 100만원만 주는거예요. 100만원보다 비싸게 수술하면 병원이 손해, 싸게 수술해야 병원이 이득보는거죠.
문제는 이 100만원의 기준이 "20대 건강한 남자 수술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기준으로 한다는 점입니다.

막 수술에 위험 높은 기저 질환 많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괜찮은지 봐야하는것도 많고, 이상 생기면 대처할 것도 많아서 돈이 500,600만원이 들수도 있는데, 그런 사람도 그냥 100만원만 주는거예요.

그럼 어떻게 될까요? 병원에서는 ㄱ) 가장 싸구려 재료만 쓸거고 ㄴ) 위험한 환자는 수술을 안받겠죠? ㅎㅎㅎ

103 2017-12-19 01:29:2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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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거 관련된 내용은 이미 베오베 글로 많이 왔었는데요. 그냥 빼고 말씀하신 자료로만 이야기해볼게요.

1. 간단한 수학 문제요. 2025년까지 8년만에 20조가 고갈되면 1년에 1억 2천 5백씩 적자 난다는 소리인데요, 여기에 8000억원을 추가 예산 편성해봐야 매년 4천 5백억씩 손해본다는 이야기입니다. 잉? 이상하지 않나요 ㅎㅎ

2. 또 8000억의 추가 예산 편성은 어디서 가져오면 되나요? 건보료는 거의 올라가지 않는데요. 금액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다음 베오베 글을 참고해주세요.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380833&s_no=380833&kind=bestofbest_sort&page=2&o_table=medical

3. 보장성을 강화한다는 게 급여화 시킨다는 거거든요. 근데 급여로 주고 있는 항목은 100원 중 70원만 주고 있어요. 그 말은, 앞으로 모든 질환을 100원 중 70원만 준다는 소리지요. 그럼 의사들이 살아갈 방법은 몇가지 없어요.
- 1) 미용/성형으로 살아간다.
- 2) 효과 없거나 몸에 해가 되는 건강보조식품 등을 의료 비대칭성을 이용해 열심히 팔아먹는다 (다른 말로 사기를 친다)
- 3) 해봐야 손해가 나는 급여 항목을 아예 안해버린다. (급여로밖에 돈 못벌어서 문 닫는 흉부외과, 산과, 외과 등 말고 다른 데도 걍 문 닫음)

1), 2), 3) 모두 국민 건강엔 도움이 하나도 안되서 문제인거죠.

102 2017-12-19 01:22:4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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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게 안오신다더니 또 오셨네요. 환영합니다.

건보료 누수는 같이 짚어야되는 문제죠. 사무장 병원은 좀 없애주셨으면 좋겠네요. 그건 따로 글 좀 파주세요.
하여간 이걸 해결한다고 문케어가 재정이 모두 해결되는 건 아닙니다.

http://stock.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7110809431 기사 보시면 아시겠지만, 현재 20조 누적되어 있는게 10년만에 -10조로 평균 1년에 3조 이상씩 날아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2조 넘는 건보료 누수 전부 막는다는 비현실적인 이야기 해도요 막아도요, 재정은 파탄나요 ㅎㅎ

101 2017-12-19 01:19:0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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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죄송 30조네요.

100 2017-12-19 01:16:4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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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정확히는
0. 문케어는 건보료 적게내고, 보장을 적게 하는 구조를 (저부담, 저보장) 건보료는 그대로 내면서 보장을 많이 해주는 (저부담, 고보장) 정책으로 간다는 이야기인데, 이건 증세없는 복지랑 같은 얘기다.
1. 문케어 시행하기에는 지금 제시하는 20조로는 택도 없다.
2. 이미 엉망진창인 수가 정상화가 가장 시급하다. 그런데 수가 올린다는 이야기는 없다. 그러니까 문케어는 허구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