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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9 02: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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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해는 합니다만... 반대도 마찬가지예요.
최대집 같은 듣보가 비대위원장까지 할 수 있는 이유는 의료계가 정부에 가진 불신 때문이기도 해요.
수가 문제가 있을때매다 수가 문제가 있다, 수가 인상해달라고 의견을 모았냐고 하시는데, 네 모았어요.
의사 파업 8번 인가? 했었을걸요 (파업한지도 모르시겠지만.. ) 언제나 수가 문제 있다고 이야기하는 건 루틴 오브더 루틴이죠.
어차피 말해도 안들어주고, 위에 shilphion님 예처럼 현 정부는 의사들에 적대적인 행위를 하도 많이 취해서요 (수가 올려준다고 했는데 적자나니 바로 깎는 등) 현 정부에 대한 불신이 엄청 심해요. 정부로부터 이런 식의 푸대접을 늘 받았던 현 의료계들 입장에서는 날카롭게 반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랄까요.
뭐... 포기하지 않고 저도 설득하고, 알려드리고 하고 싶은데.... '의사'이기 때문에 욕먹는다 혹은 '의사'라는 존재 자체가 문제라는 식의 취급을 한번, 두번.... 수차례 받다 보면 진짜 모든 의욕 다 떨어지더라구요 ㅎㅎ 되게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