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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5 05: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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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버시 침해 같아서 과거 작성하신글을 다 읽진 않고 두개만 봤어요...
작년부터 그리 맘 고생이 심하셨네요....
보는 상관없는 제 3자도 가슴이 너무 아파서 잘려다 잘려다 이렇게 씁니다.
진정 아이들이 엄마 아빠가 그렇게 사는걸 좋아 할까요?
전 부모님 이혼 하셔서 힘들기도 했지만 잘들 했다고도 생각합니다. 온 가족이 겪는 일이지만 모두 잘 헤쳐 왔거든요.
정말 아이를 위한거면 아빠가 행복해야해요.
싫어도 증거자료 미리 잘 수집해 두세요.
간통죄 없어져서 형사처벌은 안되지만 상간남한테 위자료도 청구 가능하고요. 하루 빨리 이혼 하셔야 결혼 이후 생성된 재산분할에서 떼갈것이 더 늘지 않게요. 물론 위자료나 각서 이런거 다 챙기시고요.
아프지만 아이들한테 뭐라도 더 해줄수 있는 방법을 정신 똑바로 차리고 하셔야 해요.
애들 때문에 붙잡고 더 살아봐야 재산분할로 돈만 더 주게 생겨요.
나눌 재산이 없다면 그냥 자유롭지 못하게 올가미 처럼 호적상 옭아매는정도만 남겠네요. ..
늦어도 먼 훗날은 아이들 위해서 갈라서셔야 한다고 봅니다.....
애들이 뭘 몰라도...엄마아빠 눈치는 기가막히게 잘 보거든요...물론 아직 어리면 뭘 모르겠지만요...
힘 안나겠지만 힘내주세요.
도움이 하나도 안되겠지만 혼자 힘들어 하지 마세요. 너무 억울하잖아요.
년놈들이 좋다고 그러고 사는데 왜 혼자서 아프고 힘들어야 하나요. 분해서 라도 힘내시고 힘들어 하지말고 독해지세요! 못된 사람이 되도 아무도 욕 안해요!
이러다 아빠가 잘못되기라도 하면 애들은 뭣도 모르고 좋다고 새아빠랑 잘 살거에요.
너무 ...너무 분하잖아요. 눈에 흙이 들어와도 그 꼴은 못본다는 각오로 강해져 주세요 .
행복해지는 그날이 반드시 올테니 그때까지 잘 처리하고 잘 버티고 잘 살아가주세요..!
지옥 같은 날 지나니 정말 좋은 날 오더라고요.
그게 뭐가 됐던 앞으로 아이들이랑 함께 가장 행복한 날을 맞이하러 가는 과정이다 생각하시고 더 힘내주세요..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