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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8 19: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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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은 1인 1닭이니까 두개 시키고
피자도 하나로는 넘 부족해서 두판 시키고
뭐 결국 사먹는건 대부분 각자 시키네요.
이젠 아이까지 좀 커서 각자 1인 1메뉴....
휴일 집에서 스파게티 하면 한방에 3개 정도 만듭니다.(알리오올리오, 크림스파게티, 토마토스파게티)
아 닭도리탕 같은거 할때도 두개를 한방에 만드는군요(매운거 안매운거)
카레하는 날은 좀더 웃긴게 식당인줄 아는지 ....카레돈까스 하나 추가, 매운카레 하나, 버터치킨카레 하나 .....-_-
서로 싫어 하는거 잘 안먹는거 잘먹는거 좋아 하는 음식은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상태인거죠.
그렇다고 내가 싫어 하는거 왜 먹냐 하고 난 생각 안해주냐 하고 싸우거나 섭섭해 하진 않아요.
물론 제가 젤 싫어 하는 단팥빵만 잔뜩 사오면 마음이 꽁..아쉽긴 합니다. 전 야채빵을 좋아 하거든요.
그래도 왜 안사왔겠어요. 없으니까 못사온거죠.....그걸 아니까 뭐라곤 안하니 서로 스트레스를 안받게 되는거 같아요
특히 외식 할때 아이랑 가면 아이식성이 우선이고 그다음 셋중에 과반수로 더 많이 좋아할 메뉴가 우선으로 골라집니다.
매운거 저 뿐이 못먹는데 아이랑 같이 외식하면서 일부러 매운걸 먹으러 가진 않거든요.
그렇다고 그게 섭섭하고 화나고 그러진 않아요. 정 먹고 싶으면 저 혼자 먹어도 되니까요
결국 각자 다 좋아 하는걸 하면서 살려면 뭔가가 희생이 되는거 같네요.(돈이 나가거나, 누구 하나 고생하거나 참거나)
그래도 그게 낫더라 싶으니 하게 그렇게 하고 사는거 같아요
정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혼자 먹고 싶은거 시켜먹습니다 ㅎㅎ;
이거 정말 좋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