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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9 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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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랬어요 ㅎ
그래서 애 낳고 몸 여기저기가 아파죽겠는데 애가 예뻐보일리가.. 한동안 그랬네요
애기 쳐다만 보는데도 막 눈물이 나는거에요. 더이상 여자도 아닌거 같고 커리어도 없어져버릴것만 같고.
신랑이 육아에 적극적이라면 신랑 퇴근하고랑 주말이는 애좀 봐달라고 하고 그러셔요 정말 많이 도움 됩니다
그리고 모유수유에 너무 목숨걸지 마세요 더 피폐해지더라구요. 왜 주변 사람들은 엄마라면 다 모유수유 해야된다고 젖이 안나오니 족발이며 가물치며 막 고아주면서 꼭 모유를 먹이라고 잔뜩 부담을 주는지.. 부담을 줄거면 그냥 직접 애기 데려가서 키우시지 말이죠 ㅋ
일단 내가 살고봐야해요
아이도 소중해야겠지만 그보다는 글쓴분 자신이 더욱 소중하고 당신이 가장 소중한 사람이에요 그런 마음으로 하루하루 지내다 보면 아이가 좀 이뻐보일수도 있을것 같아요
제가 요즘 그렇거든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