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6
2017-08-17 16:27:54
0
다 잘 될 겁니다. 화이팅입니닷!!!!
저희 딸래미가 딱 28주 지나 29주차 이틀째인가에 양수 터진 케이스입니다.. ㅠㅜ 늘 가던 작은 병원에선 손 못댄다고 큰 병원 여기저기 수소문해서 받아 준다는 데 연락 닿아서.. 그대로 구급차 불러서 이동.. 하룻 밤 동안 모니터링 하며 상태 보고서 다음날 아침에 안되겠다고 바로 제왕절개했네요.. ㄷㄷ 1100g 남짓에 스스로 숨도 제대로 못 쉬는 정말 작은 아이였지만.. 3개월 입원한 끝에 건강하게 퇴원했습니다. ^^
지금은 말썽꾸러기 유치원생.. ㅋㅋ 또래보다 신체 성장이 좀 뒤쳐진 편이긴 해도 그래도 나름대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무엇보다 다른 큰 문제 없이 건강한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
마침 제 주위엔 27주차인가에 700g대로 태어났다던 아이도 있는데, 지금은 예쁜 초딩이네요. ㅎ
현대 의학의 힘도 물론 크지만, 아이의 생명력도 강합니다. 모든 과정이 순조롭길, 그리고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길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