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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31 18: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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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볼사람은 보고 안볼사람은 안봅니다.
메갈질을 여성운동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혐오주의에 기반한 미친짓으로 보는 사람도 있으며 요상한 사회현상으로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시사인의 메갈관련 기사를 쓰레기라 보는 사람도 있고, 심층분석이라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람은 지식과 가치관이 섞여서 글이라던가 말이라던가 행동, 판단등을 하게 됩니다.
시사인에서 그런기사 저런기사 등 나올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식과 가치관이 완벽히 같은 사람은 없으니까요.
하지만 장일호 기자의 공부는 셀프다 라는 기사는 정말 기분이 안좋더군요.
최소한 그것은 독자에게 할수 있는 말이 아니죠. 자신감이 과하여 독자의 감정을 건드린거죠.
장일호를 보고 시사인을 보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이건 명백히 장일호 기자가 사과를 해야 하는 사안입니다.
장일호기자의 태도로 인해 감정이 상한 문제였는지
여러분이싫어하는 메갈을 시원하게 까주지 않는 시사인이 문제였는지.
저는 일베가 저거 사이트에서 먼소리를 하던 메갈이 저거 사이트에서 먼 소리를 하던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이 나오면 형법등 해당 법령으로 처벌받게 하면 됩니다.
저는 솔직히 시사인에서 약간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유료독자란 그들에게서 가장 중요한 돈줄일텐데,
유료독자들이 절독한다고 해도 그들의 가치관과 지식에 맞는 기사를 쓰겠다는 이야기 잖아요?
권력이 바뀔때 마다 천황폐하만세니 젊은 군인이 나라를 바로세우고자 쿠테타를 했니 삼성기사는 싣지도 못하는 쓰레기 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시사인에서는 본인들의 포지션을 명확히 보여주는 글을 내고 있습니다.
시사인을 보시는 분들도 지식과 가치관, 환경들이 모두 다를터이니 그것에 시사인이 수용되면 보시는게 맞구요
수용되지 않으시면 그만 보시는게 맞습니다. 또한 정기구독도 끊으시는게 맞습니다.
저는 시사인을 보시던지 안보시던지 그 결정을 다 존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