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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4 15: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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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 더민주 추미애 대표 인터뷰 (전두환 관련 해명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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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전두환 전 대통령 예방 “눈을 똑바로 보고 확인하고 싶었다. 반성시키고 싶었다.”
추 대표에게 이날의 ‘핫이슈’인 전두환 전 대통령 예방 취소에 대해 물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예방은 어떻게 검토했고, 왜 취소했나.
“제가 전당대회 중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지팡이를 언급하면서, 대통령님은 당신을 죽이려 했고, 불구로 만든 정적들을 향해서 그 지팡이를 휘두르신 것이 아니다. 오히려 쓰러진 상대를 일으켜 세우기 위한 용서와 화해의 지팡이로 쓰셨다고 했다. ‘김대중 정신’을 제가 약속했고, 그것이 ‘추미애 정치’의 출발이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늘 보면 당부하신 말씀이 ‘죄는 미우나 사람은 미워하지 않는다’였다. 그런 통합 행보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고, 그러나 당 대표라는 건 개인의 입장이 중요한 건 아니니 당원들의 우려와 최고위원들의 의견을 듣고 적절치 않겠다고 생각해 취소한 것이다”
-당내에 어떤 우려가 있었나.
“(광주민주화운동 때) 무고한 시민을 향해 겨눴던 총부리가 너무나 기억이 생생하다는 우려였다.”
-당내에 주위 생각을 안듣고 혼자 결단을 내린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건 참 (결정할 때) 고독했다. 왜냐면 토론을 하면,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들이) 너무나 많은 상처를 안고 있다. 사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통합도 왜 우여곡절이 없겠나. 그건 제가 안고 가야 할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토론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점도 있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쪽에 어떻게 말했나.
“비서실장 통해서 난 솔직한 사람이다, 지난 역사 과오에 대해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왜 만나고 싶었나.
“사실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확인을 해보고 싶었다. 그래야 화해가 됐을테니까. 그분의 눈을 보고 얘기하고 싶었다. 제가 5·18을 안 겪었지만 판사 되기 전에 황석영의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를 봤는데 너무 놀랐다. 내가 그 책을 이 분에게 전해줄까 생각을 해봤다.”
-호남의 상처를 예상하지 못했나.
“호남 지지층은 내 진의를 모를 수 있다. 그 분들 심정을 이해한다. 전북 정읍에 있는 남편도 크게 화를 냈다.”
-전 전 대통령이 잘못을 반성하지 않았다.
“반성 시키고 싶다. 자기 죄를 모르고 죽게 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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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를 보면서 든 생각이 저는 그랬습니다.
전두환이 지난 역사 과오에 대해서 사과하지 않으면 어떻할런지?
전두환이 미안해 하면 광주민주화운동 유가족 분들이 만족하실런지?
솔직히 제 입장에서 보면 저때와 느낌이 좀 비슷합니다.
장고 끝에 악수두는 느낌?
공개적으로 이번 집회의 여론을 전달하러 야당들이 같이 가겠다. 라고 제안을 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합니다.
나름대로 어제 집회에서의 세력의 일부를 자기들(국민당,정의당)도 보탰다고 생각하는 상황에서 저렇게 혼자 치고 나가면 곤란하죠.
공개적으로 다른 당의 참여를 호소했으면 저런 보도 따위 나올일이 없는거죠.
이건 현재 적이라고 판단 되는 박지원의 입에 날개를 달아준 격입니다.
저렇게 만나고나서 근혜랑 독대를 하게 되고
둘이 짝짝꿍이 이루어 졌다라는 식의 조작된 언론보도가 나오면 정국이 더 혼란스러워 질겁니다.
모든 욕은 민주당에서 다 얻어 쳐먹을 가능성이 커요.
당대표로서 자기의 정의감과 욕심에 하고 싶은게 있기야 하겠지만,
하고 싶은게 있으면 여러사람에게 의견을 물어서 해야 되는 일도 있는 법입니다. 솔직히 판사라지만 머리가 좋다는 생각은 안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