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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7 22: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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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수군의 해전이 백병전 중심이다-틀림
조선 수군의 해전이 원거리 화포전에 의존했다-틀림
조선 수군의 해전이 화포전 중심이었지만, 실제 운용에 있어서의 난점이 있었다. 해상요동에 의한 명중율 저하, 근거리 하향사격 불가, 부족한 화약 재고량, 인명살상에 유리하지만 선박격침에는 상대적으로 효과가 부족한 탄종 등이 그것이다.
따라서 그에만 의존하지 않고, 해전에 있어서 사수(궁수)를 적극 운용하였고, 근접전용 화약무기 등을 갖추었다.
실제 해전의 전개는 1-2회 방포 후 근접전(접현전, 등선육박전 포함)으로 이행되었다. 1차 사료에 의하면 화포사격 후 왜선에 등선하여 조선인 포로를 구출한 기록, 근거리에 붙어 판옥선에 오르려는 왜군과의 근접전, 6-10m 거리에서의 사격전 등이 나온다.
즉 충무공의 승리는 단순히 무기체계의 우위(판옥선과 화포)에 기한 것이 아니라, 당대 화포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잘 써먹어서 이뤄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