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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5 00: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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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은 충분히 정독을 했습니다. 제가 잘못 오역하여 받아들이는 오역을 할까봐서요. 헌데 최초의 댓글은 식용유에 한정된 말씀을 하셔서 댓글을 달았던 것입니다. 댓글 위에서 다시 몇번이고 봤습니다.
" 방송 끝나고 우리 동네 세군데 다 돌아봤는데 겉에 신선한 당일 판매나 신선한 우유, 방송에 나온 첨가물에 대한 문구는 단 하나도 없더군요."
이 대목을 제외하고는 식용유 말씀만 하셨어요. 말미에서는
"연 지 한 달도 안된 곳이 집 가까이에 있는데 퇴근하면서 보니 멍하니 망연자실한 모습이길래 빵하나 사왔습니다. 그런데 먹지는 못하겠어요. 원래 알았으면 몰라도 식용유가 최대 우유 반 컵이 들어가는 제품 못먹겠어요, 저는 치킨도 오븐만 먹거든요."
이런 말씀을 적어놓으셨구요. 그러니 저는 이미 댓글은 충분히 보고 그에 따른 첨언을 했을 뿐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당일 생산분만 판매한다고 해놓고 시일 지난걸 판다거나, 첨가제를 안넣는 것처럼 해놓고 첨가제를 사용했다면 문제가 될테지요.
점주들의 초점은 '일반화'에 대한 대항은 물론, 식용유 사용 자체는 문제가 없는데 식용유 사용을 큰 문제인 것처럼 호도했기 때문이라 봅니다.
시시비비를 가릴때는 확실히 해야겠죠. 당일 생산분만 판매 안한곳은 지탄 받아 마땅한 것이고요.
눈가리고 아웅하는 세상도 아니고, 저도 입맛이 좀 까다로운 편이라 당일 생산분이 아니면 바로 알아차리고 매장가서 따지는 스타일입니다.
요식업에 종사해서 먹을거 가지고 장난치는거 절대 못참는 성격이기도 하고요. 먹는거 가지고 장난치는거 절대 그냥 안넘어 갑니다.
헌데 이건 핵심이 달라요. 식용유 사용에 한정해서 보면 점주들이 억울할만한 것이죠. 즉, 당일 생산분이나 첨가제만 놓고 보면 모를까.. 버터를 사용 안하고 식용유 사용 한 것을 문제시 삼는건 전혀 다른 문제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