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018-07-03 01: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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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거의 모르는 이알못입니다.
짧은 단편적 지식으로. 추측해보면.
자아성찰을 막는 문화적 압력이 다른 지역보다 강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메타인지라고도 하죠.
오래전에 조선족들이 한국인들과 한창 인터넷에서 설전 벌일때. 이해가 안 가는 것이 그들은 절대로 자기 잘못을 인정 안 하고 자기 약점을 인정 안 하고. 비판 들어오면 말이 궁하면 무조건 한국인 탓을 하더군요.
예전에 한국인 나쁜 사장 만나 고생한 조선족들이 많아서. 조선족들이 한국인을 증오한다고요.
뜬금없는 종로뺨 한강화풀이 시전.
어떨때는 은근히 자기네의 공산국가 인터넷의 어려움을 암시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조선족들이 당시에 가방끈이 짧은 느낌이 많았는데. 아주 가끔 진짜 꼿꼿한 품격있는 선비같은 지식인 조선족이 있었습니다.
대쪽같은 조선족 민족주의자로서 말 한마디 한마디에 현기가 흐르고. 공산권 감시에도 할말 다 하신다는 느낌.
그분이 조선족을 타이르고 한국인들에게도 이해를 구하며 하신 말씀이.
한국인들은 겸손한 사람을 좋아하고 자신의 잘못을 변명하기보다 빨리 인정하는 사람을 좋아하지만.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인정하면 벌을 받는다고.
자백 처럼 되나보더라고요.
그때서야 조선족과 사회적 차이를 알았습니다.
인간과 사회의 발전은 항시 단계마다 꾸준한 자아성찰과 메타인지가 필요합니다.
그러려면 비판의 기능이 있어야 하며 비판을 수용해 검토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자아성찰은 자기비하와 다릅니다.
자아성찰이 막히고 비판이 금지된 사회가 발전이 되긴 힘들고 억지로 틀어막으면 진통이 심하죠.
중세 유럽이 카톨릭 암흑기일때. 교회와 교권 비판이 금지된 상황이었고. 중세 암흑기는 서양의 문화 정체기였죠.
중세 서양 기독교는 종교 개혁과 함께. 카톨릭과 개신교의 분쟁 속에서 암흑에서 깨어나고요.
유럽사회의 급격한 발전은. 기독교회가 절대적 신권을 내려놓은 것과 궤를 같이 하지 않을까요.
문화는 사상의 자유 속에서 크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