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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7 0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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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런 집안에 시집와서요. 그 집안이나 자식들, 위로 올라가서는 돌아가신 어른들 모습들 쭉 들어왔거든요. 제 3자로 보면서 느낀게 있는데요.
소름돋는다 싶은 것이,
어떠한 인과로 모질게 돌아가신 분이 계시거나 부모를 홀대하거나(자식세대 말고 그 윗 어른들 기준임) 윗세대를 원망한다 혹은 원망살 짓을 했다 싶으면 그거 그 자식들이 업보 다 물려받더라고요.
간단하게 예를 들자면ㅡ 실화입니다.. 참고만하세요
아버지돌아가시고 장례식장 3일장 치르기도전에 재산 빼돌린 장남은 5년만에 가진 귀한 여아가 태어나고 몇년안되서 안구암? 영영 앞을 못 보게됨. 수술은 수술대로 돈 탕진했는데 그때 같은 형제들이나 어머니 원망 받아가며 재산 빼돌린 거랑 비슷한 금액이였음.
자식 하나가 너무 아파서 전답을 다 팔았지만 결국 죽음. 근데 그걸 딸 하나가 모질게 싫어한 나머지 모른척함. 엄마가 늙어 기댈곳 없을때 엄마는 구걸하다시피 해서 겨우 딸네 집 옆방에 살았음.
보일러도 잘안되고 곰팡내나는 지하실방. 그리고 돌아가실때까지도 엄마를 들러보지 않음.
그러다 사망하시고 이 따님이 자식이 셋인데 하나는 독신, 둘은 이유없는 불임임. 부모 홀대하다 본인은 정작 자식 대가 끊김. 셋다 아들인데 무슨 의민지 아시겠져.
그 외에도 정말많은데... 암튼 느낀건 그거임.
원망하며 살지말고, 뭔가 안풀린다 싶거든 어른들 묘지찾아가 술이라도 한잔 올리고 .... 부모업보를 내가 다 받는구나 인지하는게 좋음. 어른들 제사라도 단촐하게 지내주거나 절에가서 공양해주고 좋은 일 하나라도 베푸는게 좋음. 이게 인과가 이렇게 돌아옴. 베풀며 착하게 살라는 것이 본인에게 득은 아니지만 결국 자식들에게 인과가 되어 돌아옴. 특히 원망하지 않는것도 포함.
님이 이토록 힘든것도 님 탓이 아님. 님 부모 혹은 더 윗세대에서 저지른 과업이 정작 자살로 인해 그 세대가 없애야할 업보를 채 지우지 못한 것이 자식세대인 님에게 다시 업보로 돌아온거란 생각이 듬... 그건 님 잘못도 아니고. 이를테면 처자식 아끼지 않는 님 아버지의 업보가 결국 본인 삶을 앞당긴 것처럼..
아무튼 님은 님 잘못도 아닌 일로 많은게 꼬여있을거에요. 이상하게 안되는 일도 많고. 하지만 힘내고하나씩 풀어나갔으면 좋겠어요. 이 생의 숙제라고 생각해요. 고생하는 분들에게 음료수 하나 건네는 것도 하나씩 업보 청산하는 것이기도해요. 베풀고 덕 쌓으세요. 하나씩. 줄이다보면 .. 가벼워질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