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들은 세상을 여러가지 방법들로 해석하기만 했다 중요한 것은 세상을 바꾸는 것이다 - 카를 마르크스
부처와 예수, 공자는 그런 점에서 존경할 만 하지요
예수는 대부분 이들이 장애인, 한센씨병 환자, 정신 질환자, 걸인, 창녀, 여자, 어린이들을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았을 때 그들과 기꺼이 친구가 되었고, 모든 이들이 하느님의 자녀라고 했습니다
공자는 당시 철저한 신분제의 틀 속에 갇혀 명문가 집안이 아니면 아무 희망도 없던 시대에, 출신이 어디든 상관없이 제자로 받았고, 누구든 자신을 갈고 닦으면 훌륭한 사람이 된다고 다독였습니다
석가모니 역시 철저한 계급체제였던 시대에, 그것을 완전히 뒤짚는 세계관을 전파했지요
물론 세 사람의 가르침 모두 체제화되고 종교화 되어 권력과 결탁이 된 이후엔 그 가르침과는 동떨어진 권력의 도구로 이용되기도 했지만
그 본질을 놓고 보자면 세상을 바꾸려는 철학이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