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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2 17: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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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 로버츠 주연 '유혹의 선'이라는 영화에 사후 세계에 대한 호기심으로 임사체험을 시도하는 의대생들 이야기가 있습니다
오래 전 영화라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등장인물 중 한 명이 죽었던 것 같습니다
임사체험을 한 사람들 대부분이 터널을 지나 강한 빛을 보는 등의 비슷한 경험을 얘기합니다만 그것이 사후 세계인지 뇌내 물질의 작용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우주에서 지구를 본 사람들 역시 임사체험을 한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재물 축적에 대한 욕구가 줄어들고, 경쟁을 좋지 않게 보고, 생명, 인류애, 환경보호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등 가치관이 변화되었다고 합니다
심각한 질병을 겪고 나면 건강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듯 강렬한 체험이 가치관 변화에 작용을 하나 봅니다
인간의 본성이 '이기적, 자기중심적'이라고들 하는데, 위의 변화된 가치관이 인간의 본성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마르크스의 말대로 인간은 사회적 관계의 총화이므로 자본주의 체제 내에서는 자본주의적인 인간이 되겠지요
자본주의의 외부에 있어 본 적이 없으므로 자본주의가 보편 타당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을지도 모릅니다
사회적 존재(사회 생활의 물질적 경제적 관계)가 사회적 의식(정치, 법률, 철학, 도덕적 견해, 과학, 종교)을 규정하지요
사회적 존재는 사회적 의식의 원천이며, 사회적 의식은 사회적 존재의 반영입니다
하지만 자신과 지구를 벗어나보는 경험을 하지 않아도 자본주의 외의 세계를 상상해 볼 수는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