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설을 뒷받침하는 논거가 너무 빈약하네요
금金이 성姓에서만 김으로 발음하는 데엔 두 가지 가설이 존재합니다
오행사상에서 木-火-土-金-水 순으로 生하고 水-火-金-木-土로 剋한다는 설이 있는데,
이성계가 쿠데타로 건국했다는 이유로 정통성 측면에서 비판받는 상황에서
이씨 왕조가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인지
李의 木을 극하는 金을 꺼려서 김씨로 바꿔 부르게 했다는 설과
중국은 여러 민족이 각 나라로 흩어졌다 붙었다하며 지배 왕조가 교체돼 왔기에 한자의 발음은 계속해서 변화해 왔는데
수당 시절엔 '금'에 가까웠던 金 발음이 고려시대 즈음 원나라에서는 kim에 가까운 발음으로 변했습니다
원나라의 제후국인 고려는 왕자가 원나라에 볼모로 잡혀가 있거나 원나라 공주와 혼인하여 낳은 자식만 왕위를 계승하는 등
원나라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고 특히 상류층에서는 그 영향이 굉장히 컸으므로 金씨의 발음이 김으로 변했다는 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