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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8 10: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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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정형외과에 입원했을 때, 주사 잘 못 놓는 분이 3,4번 실패함. 주사바늘이 좀 두꺼워서 아프긴했지만, 난 주사를 잘 참는 편이기도 하고, 간호보조사분도 긴장하시는게 느껴져 괜찮다^^고 얘기하며 기꺼이 팔을 내드렸다.
그리고, 그 다음날도 주사연습에 도움이 된다면야.. 라는 희생정신으로 팔을 내드렸다.
그리고, 그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일주일이 지나자 내 팔은 구멍 이십여개가 숑숑 뚫린 마약쟁이 같은 몰골 ㅜㅜ
결국 인류애고 뭐고 나부터 살아야겠다는 마음에 샘 교체 요청..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