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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6 19: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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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작전 수준이 어느정도 낮아진것도 있겠지만, 일정한 패턴이 주의깊게 보는 사람들한테 읽히는 것도 큰 것 같습니다.
여론몰이가 통하려면 헤드라인 보고 그 상황을 인지한 상태에서 기사를 읽어야 '어, 정말 그런가? 불안한데?' 할텐데, 패턴이 항상 일정하다 보니까 해독 능력이 높아진 것도 있지요.
불공정하게 기사를 작성한다. 조사를 해 놓고 결론을 짓는게 아니라 결론을 내 놓고 조사를 끼워맞추다 보니 뭔가 붕 뜬 부분이 나타난다.
전에는 그런것도 아주 교묘하게 섞어서 잘 알아보기 어렵게 해놨었는데 지금은 조선일보보다 공영방송 해직기자들, 1인미디어들의 기사의 신뢰성이 더 올라간 상태인지라..
촛불집회에서 mbc나 sbs기자들이 받는 취급하고 이상호나 미디어몽구,JTBC 기자들이 받는 취급 비교해보면 잘 알 수 있지요.
이제 여론몰이는 더이상 안 통한다고 아마 내부적으로도 깨달았을 겁니다.
자칭 보수언론에서는 이제 다른 방법을 찾겠지요. 가령 유력 대선 후보를 지지한답시고 다른 후보의 명예를 훼손하려 한다거나 왜 사실을 밝히지 않느냐고 따진다던가.. 현재 야권 지지자들에게는 필요 없는 이야기거든요. 후보가 어떤 해명을 하건간에 결국 결론이 나지 않고 싸움만 나니까.
이 부분을 파고들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신들을 드러내놓고 하진 않겠지요. 아직도 많은 도구들이 살아 숨쉬고 있잖아요. 국정원이라던가 일베라던가 메갈이라던가 워마드라던가 기타등등등.
싸웠다고 외면하기보다 누가 시비를 걸었는가, 누가 맞대응을 하는가 정도는 이제 언론장벽으로도 가리지 못할 정도로 다들 해독능력이 학습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시비를 거는 자, 혐오를 이용하는 자, 싸움을 거는 자. 그들이 결국 범인인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