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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8 19: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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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들은 그냥 여태 하던대로 할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언론인이라면, 그래도 기자라면 그러지는 않겠지 라는 최소한의 신뢰와 믿음을 언론사들 자신들이 깎아먹은거죠.
지금 jtbc나 대안언론(이상호,주진우,뉴스타파 등등)에서 이야기하는 것들 말고 여과없이 받아들이는 사람..있을까요?
저것들이 왜저래? 저 대선주자가 저랬다고? 하면서 휩쓸리는게 아니라 지금은 '그 정치인이 무슨 말 했는지 알아봐야겠다.' 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지요.
찾아보고 비판할건 비판하고, 아니라면 언론사 개객기 하고 넘기고.
조금 귀찮아졌지만 지금은 언론사의 정보를 받아들이는 독자들이 스스로 크로스체크를 하게 만들었어요...
기득권 수구언론들의 손톱만한 긍정적인 효과가 아닐런지..
기자들도 이제 슬슬 기자질도 못해먹겠다고 생각할겁니다. 특히 mbc를 위시한 수구기득권세력에 기생한 언론들은 스스로 쪽을 팔고 다니니 촛불시위현장에서 내쫒긴 거 아니겠습니까.. 대안언론과 파파이스가 크로스체크를 해주었기 때문에 이제 더이상 인터넷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은 휘둘리지 않습니다. 휘둘린다고 느껴진다면 뭔가 '의도가 있다'는것만 선명하게 밝혀질 뿐이지요. 그 의도가 뭔지는 모른다 하더라도.. 그정도만 깨어있어도 더이상 속지 않을 수 있지요.
무조건 더민주만 옳다고 하는 것도 문제가 있겠지만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사실을 왜곡하는 사람들에게 당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수구 기득권 언론세력과 싸워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테지요.
정보를 받아들이고 취합할 때 단순히 기분이 나쁜건지, 현장의 소리를 여과없이 그대로 보여주는 것인지는 그동안 많이들 단련되었으니 충분히 느낄 수 있잖아요? 우리는 우리 스스로 '믿을 수 있는 언론'이 어디인지에 대해 판단할 수 있을 정도는 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