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
2019-04-28 20: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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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시 황지읍을 아십니까? 1970년대 검은 황금이라는 광산을 찾아서 전국에 몰려든 사람들. 배운거 없고 가진 것 없는 시기에 집주고, 고기와 쌀 배급 주고, 현금으로 월급 따박따박 나오고, 그 더럽던 시대에 사원 전가족을 위한 무료 목욕탕이 있던 강원도 태백.(당시 시청 공무원 월급 월 10만원 내외, 광산 노동자 세금 제한 실수령액 월 30만원 내외)
전국에서 젊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그들이 결혼하고 애를 낳아서 학령인구는 폭발인데 국민학교가 1개 밖에 없어서 한반에 65명씩 한 학년이15반까지 있었죠. 단순 계산해봐도 국민학교 전체 학생이 5,800이 넘었죠. 말로만 듣던 2부제 수업이 이루어지는 건 기본이었죠.
그런 황지 중앙 국민학교의 점심시간에는 운동장에 공 수십개가 왔다갔다 했었죠. 니 공 내 공이 없었습니다. 차면 그게 내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