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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2 18: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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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비단 일본 뿐만 아니라 유럽선진국의 경우와도 일맥상통 합니다.
일본을 비롯 100~200년전 세계열강에 속했던 국가들은 지금도 열강들이죠. 100년도 훨씬 전에 현대 사회시스템을 구축하고 뚜렷한 사회 목표를 가지고 사회가 돌아가고 있던 나라들이죠.
한국, 싱가폴, 대만, 중국, 태국, 베트남 같은 아시아 국가들이 현대화에 눈을 뜨고 세계 열강이 걸었던 길에 지금 뛰어들고 있지만 서구 국가가 수백년동안 축척해 놓은 사회시스템은 아직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보다시피 사회시스템이 거의 정비되어 정체기를 겪고 있는 서구열강과 아시아 신흥국들의 대처가 참 대비되죠. 서구 열강들이 지금의 자리에 오는데 수백년 걸렸는데 아시아 신흥국들이 빠른 속도로 따라간다고 해도 사회구석구석까지 그 시스템을 따라 가려면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나친 국뽕이나 자기비하는 미래에 대한 비전이 없는 것이기도 하고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문명의 중심은 다시 아시아로 돌아오고 있는데 시간이 필요할 뿐이죠.
원래 잘난나라들은 잘난 나라들끼리 모여살고, 주변국들이 못나면 주변도 다들 못난나라들이 됩니다. 우리 바로 옆에 서구 열강과 동급인 일본이 있음으로 해서 타산지석, 반면교사가 되는 것입니다. 계속 필요한 정보를 올려 주세요. 배울건 배우고 버릴건 버릴 수 있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