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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5 14: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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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되실분이 부모님께서 지원해주신 돈 1억을 다시 부모님께 돌려드렸다는 가정은 없는건가요?
그러니까 서로 있는 만큼만 있는 형편에 맞게 시작하자는 의미로도 받아들일 수 있을텐데요.
거기다가 대고 다짜고짜 본인에게 투자하기 아까워서 그러는거냐고 말씀을 하시니..
다시 한 번 물어보세요. 그 1억을 자산으로써 남자분이 그대로 들고 계신 상태에서 1억을 배제한 나머지 현금으로만 형편을 합치자는건지,
아니면 기타 다른 이유등으로 그 1억의 유동성이 상실되었거나 사실상 지원을 받지 않게 되어버렸다던지요.
그리고 그 1억은 부모님이 '자기 자식이 혼인할 즈음 자식의 결혼에 보탬이 되라고 지원해주신 돈'입니다.
글쓴이가 벌써부터 그 금액에 대해 가타부타 할 권리는 없습니다. 그것도 매우 불쾌하게 말이죠.
전적으로 그 돈은 그 집 부모님이 그 집 자식에게 주신 돈입니다. 사용여부는 증여받은 글쓴이의 남편될 사람이 결정하는겁니다.
본문에는 '감사하게도 어쩌구저쩌구' 써놨는데 감사한게 아니라 '저 1억은 이미 내 돈'이라는 뉘앙스가 강하게 풍기는군요.
다시 한 번 생각해보세요.
만약 글쓴이 남편이 부모님께 지원받은 1억을 다시 부모님께 그대로 돌려드렸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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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면서 가장 비용이 많이 들고, 또한 중요한 것이 주거인데..감사하게도 시부모님께서 집 구하는데
보태라고 주신 돈을 주거에 투자를 안 하겠다고 하는 얘기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더 좋은 집이 있는데 금액이 모자르면 어찌할 거냐는
물음에는 그 때 상황을 봐서 돈을 더 낼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럴시엔 지분률을 정확히 공증하자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렇게 하는게 무슨 부부냐며, 부모님이 집구하라고 주신 돈은 당연히 집 구하는데 써야하는거고, 여윳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 반 나 반 이렇게 모은 돈으로만 다른 집을 구할 것이다 라는건 너무 정없는거 아니냐, 솔직히 나한테 돈을 투자하기 싫어서 그러는거
아니냐라며 따졌습니다. 돌아오는 대답은 한결같이 " 나는 분명히 상황봐서 돈을더 투자할 수 있다고 했는데 너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어쩔수 없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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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황하게 써내려가셨는데 솔직히 이 부분밖에 안보였습니다.
남자분의 행동이 답답하거나 혹은 말도 안된다고 느껴지셨겠죠. 솔직히 본문상의 내용으로는 저도 그렇게 느껴집니다.
그렇다면 가정을 해보세요. 아니 가정할 것도 없이 본인은 마음만 먹으면 바로 물어볼 수 있지 않습니까?
저런 비상식적인 행동을 '왜?' 라는 생각 해보셨으면 물어나 보세요.
대놓고 나한테 돈쓰기 아까워서 그런거냐고 쌍방 물욕덩어리로 자폭하는 말을 뱉고계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