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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5 17: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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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의 잘못에 대해서는 좋은 이야기들 많이 달아주셨으니, 저는 다른것 이야기할게요.
불안감과 두려움을 저도 겪어보아서 공감합니다. 저와 굉장히 비슷한 상황이신 듯하고요. 적지않은
나이에 첫관계, 상대방과의 경험차, 나이는있지만 나의 몸에대해 성에대해 무지하고. . .
하지만 어떠한 상황이라도 님의 몸과 삶은 스스로 보호하고, 그 결정도 스스로 내리셔야해요. 우왕좌왕보다는 단호하셔야 하고, 조언을 구하느라 흘러가는 시간이 그만큼 가치있는지의 판단도 스스로 하셔야해요. 저라면 산부인과가서 처방 바로 받아 약 먹고 쉬면서 생각을 정리했을 거예요. 이 더운 날, 혼자 고민하면서 두렵고 무서운 마음으로 이리뛰고저리뛰고. . . 너무 고생하셨어요. 잘 쉬시고, 컨디션이 나아진후에 생각정리하셔요. 힘들때는 누구나 더 비관적이고 외롭고 격해지기 마련입니다. 같은 결론도 차분하게 내려야 님이 덜괴롭고 후폭풍도 적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