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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9 18: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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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을 보지마시고 멀리 내다보세요. 작성자님은 이 일을 잊지못하실겁니다. 그래서 남친분을 더욱 (전보다) 의심하고, 수상히 여기고, 싸울 때 이 일을 꺼내서 너 과거에 이랬었잖아!!하겠죠. 남친분은 이 일이 들켰고, 사죄했고, 미안했고, 그래서 더 잘해줄겁니다. 그리고 생각하겠죠. 이쯤이면 그 일은 용서했겠지.
어떤 (연애를 한)특정 대상이 아니고 원나잇일 경우 (특히 그 상대가 몸파는 직업일 경우) 배우자가 바람폈다고 생각하지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건 한 놈도, 당한 사람도 그렇게 인식하는게 있죠) 뭐 한번의 실수, 잠깐의 충동 같은 말로 대체되어집니다. (개소리죠.멍멍) 그래서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넘어가는 경우, 제가 위에 말한 경로로 싸우게돼요.
작성자님은 잘 모르시겠지만 아니 잘 인지하지 못하겠지만ㅜㅜ당장 티비를 틀면 노래방도우미, 성매매 관련된 기사가 하루도 빠짐없이 납니다.
이런 일은 당한사람은 그게 눈에 아주 팍팍 뛰죠. 그러면서 자동연관됩니다. 잊을 수 가 없어요~.
그래서 평소엔 그냥 잘 지내다가 그때처럼 연락이 안된다던가, 수상하게 느껴진다던가 하면 작성자님은 남친분을 달달 볶을 테고, 남친분은 처음엔 내가 잘못했으니까 하고 해명 다 해주고 장단 맞춰주다가 한계가 올겁니다. 솔직히 사람이 하나하나 보고하며 살기 힘들잖아요. 심적으로도 그렇구요.
그러면서 아 그만좀해!!라고 승질내는 그 순간 둘의 관계는 파탄날꺼예요. 노래방도우미랑 논 게 내 약점이 되고, 그 약점가지고 나를 쥐흔드는게 너무 자존심상하고 열받고 나는 미안해서 정말 잘해주고 시키는대로 했는데 1년이 지나도 2년이 지나도 상대방은 그걸 잊을 생각이 없고 용서할 생각도 없어 보이는 경우, 싸우게 됩니다.
물론 이 경우가 무조건은 아닐꺼고 위 이야기는 제가 노래방도우미랑 놀다가 걸린 사람(아주아주 지인)의 그 후를 본 그대로 써본겁니다;;; 너무 미래를 내다본 것처럼 적어놨는데 수정하기가 힘들꺼 같애서 그냥 올립니다 ㅠㅜ 제가 달라졌어요, 파뿌리 등 이런 매체를 많이 접하는데 위 경우가 좀 많아요...
이미 벌려놓은 일, 주변의 시선 이런 것들 생각하시지 마시구요, 남친분이 작성자님께 한 행동, 과연 내가 잊고 살 수 있는지. 그걸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누군가의 결혼취소? 그건 금방 잊혀집니다. 배우자의 외도행각? 잊혀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