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016-04-19 22: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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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안하고 지나가려다가 한마디 합니다.
저는 여태 투표한 날보다 앞으로 투표할 날이 적은 50대입니다. 항상 민주당을 지지하면서 대선에서 딱 두번 이겨봤습니다. 어릴때 고무신 밀가루 돌리는 선거도 봤구요~ 체육관 선거도 봤습니다. 김영삼 김대중이 갈려서 노태우가 대통령 되는것도 봤습니다. 천하의 사기꾼 이명박이 압도적으로 당선되는 것도 봤고 말도 못하는 칠푼이가 대통령 되는 것도 봤습니다.
김종인 문제가 하루 종일 게시판을 달구고 있습니다.
저 글의 취지를 보니 결론적으로 부정선거를 하자는 것도 아니고 전략을 달리해서 우선 이기고 보자는 건데 저는 동의 합니다. 이런식으로 매도될 글은 아닙니다.
김종인이 꼴통짓을 하고 있지만 불법을 저지른 것도 아니고 민주주의를 심하게 훼손한 것도 아직 없습니다.
우선 이겨야 우리가 원하는 민주주의를 실천할 수 있는거지 지면 이명박근혜 치하에서 처럼 아니 앞으로는 더욱 힘들게 살아야 할겁니다.
김종인을 거의 박정희 급으로 민주주의의 파괴자로 격상시켜 놓았는데 실소를 금할 수 없습니다.
침소봉대하지 마세요.
이번에 지면 진짜 민주주의는 끝날 수도 있습니다.
추대 또한 민주주의적 절차에 의해 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거의 가능성은 없지만~
저도 빨리 문재인 대표가 나와서 정리를 해주기를 바라지만 전당대회까지 2~3달 질질 늘어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어쨌든 경제민주화 실천을 증명하기 위해 당내민주화를 이루다가 전략이 실패해서 선거에 지면 끝이라는 것만 알아두세요. 최루탄 가스에 가득찬 거리를 걷는게 일상이 될테고 남산에 끌려사서 코렁탕 먹는게 남의일이 아닌게 될겁니다.
이런 매도글에 여러명이 추천 날리는게 어이가 없어서 댓글 남기고 갑니다. 글을 제대로 읽고 추천 날리는건지 제목만 보고 마구 날리는건지?
여러분~ 가슴은 뜨겁더라도 머리는 냉정하게 한번 더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