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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1 08: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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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핑값이 비슷하고 탄피의 크기가 비슷한 다른 구경의 탄자를 가진 총들은 탄창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만들 수 있지만 그래서는 안되는 이유가 있는거지요.
몇몇 예가 있겟지요. 그 대표적인것이 7.62x39mm과 9x39mm, 556NATO와 300BLK정도일텐데요. 7.62x39과 9x39, 그리고 556NATO와 300BLK는 서로 탄피의 구경이 같습니다. 특히 300BLK는 556NATO의 탄창들과 완벽히 호환이 됩니다. 또한 몇몇 300BLK를 사용하는 소총들이 자신의 탄창으로써
STANAG 또는 P-MAG등등을 사용하지요. (300BLK와 556NATO는 완벽하게 호환됩니다.)
여기서 생각해볼 수 있는것은 서로 다른 탄을 장전했다고 칩시다.
300BLK를 사용하는 소총에 556나토 총알을 장전하고 사격을 합니다.
탄창도 같고 탄피의 지름도 같으니 약실에 잘 안착이 될뿐더러 격발도 됩니다. 하지만 배럴 구경보다 탄자가 작으니 탄도안정이 되지 않고 가스압이 새서 제대로 발사가 안되겟지요. 뭐 이정도는 실수했다 치고 총알이 제대로 안나갈뿐 사고가 나지 않습니다. (물론 총구화염이 이상하게 세질 수는 있겟죠)
하지만 문제는 그 반대의 경우입니다.
일반적인 556나토탄을 사용하는 AR-15계열의 총기에 300BLK를 장전하면,
격발 직전까지는 상기된 반대 예와 같습니다. 탄피직경이 같으니 약실에도 잘 들어갑니다. 물론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지요. 공이가 탄피끝을 치고 격발을 시작하지만 폭발로 인해 생성된 에너지가 탄자를 밀어야 하지만 배럴보다 탄차가 크기때문에 갈곳잃은 에너지는 어디로 갈까요?
폭발합니다.
소총이 망가지는건 둘째치고 사격자가 죽을수도 있는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