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스킨트 넘나 천재인 것(하트) "향"이라는 느낌을 어떻게 글로 그렇게 환상적으로 적어내는지..나쁜 인간ㅠ.ㅠ 부럽다!! 저는 소설 먼저 읽고 나중에 영화를 봤는데 영화 속 그루누이의 공허함과 쓸쓸함, 타인과 섞이지 못한 단 하나의 쉽게 설명할 수 없는 존재를 연기했던 벤 위쇼 덕분에 소설과는 별개로 영화 향수도 제 사랑이 돼버렸어요ㅎㅎ 소품과 배경도 엄청 공들인 티가 나고요, 살구향을 표현하는 장면에선 진짜.. 평면 화면인데 살구향이 나서 침나옴;; 소설과 영화 둘 다 좋았어요!
님 말씀 모두 맞습니다ㅠ.ㅠ 그렇지만 글쓴님이 지금 상황에서 남친분을 원망하는 건 어쩔 수 없다 싶어요..ㅠ.ㅠ 둘 다 철저히 조심했지만 임신으로 인한 신체적 영향 혹은 위험은 글쓴이만 가지게 돼있고 감정적인 영향도 남친분도 크겠지만 신체적 리스크를 같이 가지는 글쓴이가 더 클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면 글쓴님도 '그 땐 어쩔 수 없었지' 하고 받아들이겠지만 지금은 글쓴님의 힘든 폭풍같은 감정은 어쩔 수 없을테고 토닥여주고 싶습니다.. 그 외엔 어쩔 수 없는 상황인데 절대 낙인도 아니고 죄책감 가지지 말라는 말씀엔 완전 공감합니다!
작성자님 포함해서 여기 나쁜 기업 불매하시는 분들 모두 칭찬해!(하트하트) 불매하시면서 대체품이 없어서, 혹은 참다가 한,두번씩 구매하는 걸로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이번에 오뚜기 라면 점유율 확 오른 것만 봐도 불매 과정은 확실하게 나쁜 기업에 영향이 가고 있고 한 분, 한 분 정의로운 행동을 하고 계신 거예요! 어쩌다 한번에 속상해마시고 꾸준한 님들 모두 뽀뽀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