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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3 01: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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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본문의 남자같은 성격의 여자입니다.
바쁘고 그런걸 떠나서 개인적인 영역(시간)을 존중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왜 모든걸 매 시간 공유하고 싶어하는지 모르겠어요.
충실히 하루 보내고 저녁에 연락해도 되잖아요.
가끔 일이 바쁘면 연락 못할 수도 있는 거고 바로 대답 못할 수도 있는건데,
사랑확인하듯 매시간 매번 화내고 짜증내는 상대를 보면 지칩니다.
맞춰서 연락해보고 전화통화도 길게 해봤습니다.
점점 더 요구하더군요. 나중엔 의처증수준이었어요.
밤새 통화? 나중에 할말 없으니 저보고 재미있는 이야기좀 해보라고 닥달하더군요.
전 용건만 이야기하는게 좋아요. 아님 상대가 나에게 할말이 있으면 들어줄 용의 있어요.
하지만 보통 할말도 없으면서 마음 확인하고 싶어서 전화하는데,
가끔 나에대란 신뢰가 그리 없나? 이게 사랑이 맞긴 한가 싶은 마음이 들더군요.
자기 마음 채우려고 그 욕구때문에 나와 사귀나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지금은 그래도 나를 인정해주고 이해해주는 사람 만나서 결혼예정인데,
같이 살아보세요. 혼자있는 시간이 얼마나 그리운지 알게될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