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죄송하다 이런 생각 하지 말고 꼭 연락주세요. 꼬물이 돌보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알기에 이거라도 돕고 싶어서 그럽니다. 꼬물이 먹는 것도 은근 꽤 돈 들고요. 초유 하나랑 분유 큰 거 하나 있으면 아무리 먹성 좋은 놈이라도 초유 한두개만 더 사면 아마 수유시간 끝날 겁니다.
이 사람은 아니라는 거 알았어도 사람 마음이 바로 정리되고 돌아서는 건 쉽지 않은 일이죠 단 그 사람은 이제 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돈해결해줄 사람을 손에 넣었다고 생각했는데 거의 다 된 상황에서 틀어졌으니까요. 남자가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 아...잡았던 돈줄이 사라지니 화가 나서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세요. 싸우거나 마음 쓰지 마시고.
결혼하고 한 동안 남편 아침 먹여보려고(어릴때부터 안 먹던 사람) 밥부터 떡 빵 다 시도해봤는데 안 먹더라구요. 힘들게 아침해서 먹여봤자 회사 가서 속 안 좋다고 어찌나 꽁알거리는지 아침 포기했거든요. 그런데 졸지에 저는 전업이 남편 밥도 안 먹이는 천하의 개쓰레기가 됨-_-;;
어...남편 회사 본사가 경기도 저~~~~~끝으로 이전을 할 거 같아요. 굉장히 먼 곳으로 가는데 가기 싫거든요. 그래서 본사 말고 다른 지점으로 보내달라고 운을 띄웠는데(그 지점 측에서도 남편을 굉장히 원하는 상황) 본사쪽에서 남편을 안 놔줄 거 같아요....과연 지점쪽으로 발령 받을 수 있을까요?